내 나이 마흔, 갑자기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
<2025년 12월 어떤 날 공원에서 춤을 추다가...>
글의 첫 시작은 어째서 춤이었을까로 시작하려 합니다.
그리고 앞으로 매일 성경 읽기를 하면서 밑줄 치게 되는 말씀을 기록하거나, 느낀 바를 춤으로든 글로 표현 해보고자 합니다.
소제목으로 언급한것처럼, 난 춤과 관련된 사람이다.
중학교 2학년때부터 브레이킹이란 춤을 접한 후 딱 서른 살까지 활동을 했었고 올해는 그만둔 지 10년 차가 되었는데, 작년 그 어떤 날 춤이 추고 싶은 거였는지 알 수 없는 이끌림과 삶에 대한 혼돈이 함께 찾아와서 답답한 마음에 종종 산책하던 집 근처 공원을 향해 걸었다. 가는 동안에도 춤추고 싶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으니 일단 산책한다고 생각하자라며 걷고 걸었다.
도착하고 난 주변을 살피고, 모자를 푹 눌러쓰고, 후드를 뒤집어쓰고, 조임 줄도 꽉 조이고, 아무도 내 얼굴을 못 보도록 채비를 마친 뒤
음악도 없고, 거울도 없고, 너무 가려버린 시야 탓에 바로 바닥을 짚고 몸의 감각에만 집중해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.
쿵- 하고 자빠지고 손목은 아프고 팔은 후들거리고 너무나 형편없는 나의 춤이었다... 아니 춤이라 말하기도 그런 최악이었다...
...
...
그런데 어째서인가 무지 행복하고 무지 기쁨이 차올랐다. 그 당시 떠올랐던 생각으로는 띵- 하고,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 같은 거였다.
하늘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바닥을 짚어보며 한번 더 춤을 추어 보았다
종교가 없던 나였지만, 분명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가슴이 뻥 뚫리더니 그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연결됨을 인정하게 된 순간.
나는
하나님을
만났다.
2025년 12월 그 어떤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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